원시의 시간
오랜만에 작업 했습니다.
조형물이라기 보다는 나무 둥치에 드로잉을 하는 작업입니다.
깍아 내는 나무 조각을 해보고 싶은데 , 도구가 마땅치 않습니다.
붓 세척오일에 가라앉은 찌꺼기를 입혔습니다.
숲 주인은, 그것이 바로 석유의 찌꺼기이니, 원시의 재료라고 하십니다.
먹을 찍어 그으름을 표현 해 봅니다. 노랑 물감으로 , 빛을 넣었습니다..
이하 부분입니다.
이 물고기 형상은 루어 낚시의 가짜미끼입니다. 꼬리 부분에 날카로운 바늘이 있어서 작업 하다가 손가락을 찔렸습니다.
예리한 통증과 올무에 걸린 생물의 공포가 잠시 스쳐갑니다. 플라스틱조각으로 덮고 석유 찌꺼기를 발라서 안전하게 처리합니다.
원시의 낙서
매듭공예 작품을 이용. 고생물의 화석을 형상화 .
" 무엇이 작가의 눈, 손, 상상력을 움직이게 할까?
-모든 관습에 불을 지르는자, 언어의 규칙을 위반하는 자 ,
사물의 통상적 사용법을 무시하고 대상과 자신 사이에 아무것도 두지않고 묻지 않는 실재 그 자체를 보는자가 예술가와 정신분석가이다. "
" 살아있는 개개인에게는 자기 몸의 굴곡을 움직이는 고유한 방식이 있다.
예술은 그 특이한 굴곡을 잊지 않는것.
화가는 아무리 고독하고 거칠어도 자기자신으로 남아야한다. "
- J-D. 나지오 (Juan-David Nasio:아르헨티나 출신 프랑스 정신분석가이자 정신과 의사) 미술과 정신분석 - 펠릭스 발로통 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