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야기

스타워즈 에피소드7

torana3 2019. 11. 6. 10:52

올해 말 스타워즈 에피소드 9 이 출시 된다 하니, 최근작  7부터 리뷰 합니다.

전 시리즈를 다 볼 필요는 없을 듯 합니다.

1970년대의 4-5 에피소드와 , 20년 후의 1-3 프뤼퀼은 전혀 다른 주제로 만들어 졌습니다.

동시대적 정신이 영화에 반영되어 변화 되어 가고 있는 듯 합니다.


7-80년대, 시대 적 성찰은, 정의 였습니다. 

냉전 시대의 사실상 승리자로 미국은 십자군이며 글로벌 심판관의 역활에 자부심이 넘치던 시대입니다.

헐리우드에서는 악을 처단하는,정의의 사도로, 제다이, 인디애나 존스, 배트맨, 브루스 윌리스나 멜깁슨등,  영웅들이 등장하여

악당,범죄자, 사회악,, 이념의 상대들, 외계인 들 까지 종횡무진 초인적 능력으로 쳐부숩니다.


다스 베이다의 인간적 고뇌가 등장한 것은 밀레니엄을 목전에 둔, 세기말적인 무력감입니다.

어린시절과 청년기, 그리고 신에 대한 절망과 악에 의탁하는 파우스트적 절규가 , 아마도 낭만주의의 마지막 서사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깨어난 포스를 다시 봅니다.

전작에 등장하는 환상적인 궁전등의 건축이나, 황홀한 첨단의 디지털 기술들,아름다운 히어로와 히로인은 없습니다

배경은 삭막하고 그나마 있는 푸른 땅들은 문명이 느껴지지 않습니다.

근본을 알 수 없는 - 부모에게 부채 의식을 느끼지 않아 도 될-  주인공 남녀- 레이와 핀은

사고 하기 이전에 감각적이지만, 연애 감정이 아니라 친구 로서 공감하고 애틋합니다.  

레아공주나 스카이워커와 같은 혈통은 없지만, 한 솔로와 같은 자유 분방함과 젊은이 다운 도전이 사랑스럽습니다.

게다가 핀은, 집단주의로부터 이탈하는 , 그것도 거창한 목적이 아니라, 순박한 선한 감정의 발로입니다.

켄은  돌연변이 같은 아이입니다. 부모와 같은 능력과 성향을 닮지 않아 스스로도 정체성의 혼란을 겪는 요즘 아이 같습니다.

 신인류의 특성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리시대적 삶을 살았고 그들은 다시 자신들의 삶을 만들어 살아갑니다.

굳이 이해하려고도, 유산을 물려주려고 애쓰지 않아도 될 것입니다.


star wars 7 bb8에 대한 이미지 검색결과

보조 역활을 하는 로봇도  성향이 다릅니다.

R2D2 나 3PO 는 , 충실함, 뛰어난 지능, 불안과 양가감정등 어른들의 모습을 닮은 실존적 존재입니다.

BB8은  좋아하고 슬퍼하는 단순한 감정과 즉각적인 판단과 행동, 게임을 즐기는 신세대 로봇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