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야기
자연이 영구히 존재하는 것은...
torana3
2019. 7. 23. 08:48
오래전에 합판에 한 작업이 그대로의 바탕이 좋았는데, 거기에 검은 칠을 해버리고, 좀 마음에 안들었었는데,
어디 구석에 쳐박혀 있던 것을, 숲 화실을 대대적인 정리를 하던 김선생님이 찾아 놔 주었습니다.
좀 밝게 하고 싶었습니다.
다 하고 나니 - 언제나 그렇듯이 애초에 의도 하지 않았으나 - 십장생 十長生 의 느낌입니다.
굳이 의미를 붙이자면
해, 달, 물 , 학 입니다.
소나무, 거북 ,사슴, 바위 ,
대나무 ,불로초 , 구름, 그리고 덧붙여 완벽한 기하학적 도형
하하 아무튼.
"천지가 영원한 것은 그 모든 운행과 작용이 스스로를 위하지 않기 때문이다. 성인은 한결같이 겸허하고 양보함으로써 도리어 숭배를 받는다. 무슨일에 있어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음으로써 그 이득을 본다. 이것이 바로 자신을 버림으로써 자신을 완성시키는 것이다. 겸양은 오히려 사랑과 숭배를 받는다. 남을 생각하면 자신이 바라는 바를 성취한다. " - 老子 , 天長地久, 天地所以能長且久者 를 채지충의 해석으로 적어 보았습니다.
이해 하기는 쉽지만, 그러나 노자의 말은 현실에 적용 하는 것이 아니라 . 자연의 존재를 그대로 묘사 했을 뿐이라는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