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이월二月이 가기전에
torana3
2019. 2. 25. 11:57
음원을 스트리밍 해주는 인터넷 사이트에서, .
작년 이맘때 즐겨 들었었다고 상기 해주는 편집이 있습니다.
사진을 PC에 보관 할 때도 시간 별로 잘 정리 되기 때문에, 마치 일기와 같은 정확하게 기록 합니다..
작년의 이맘때, 그전, 그전전해.. 겨울 바람에 갖혀, 봄을 기다리다 지쳐버렸던 날들. 견뎌내기가 참 힘들었습니다.
몸을 일으켜 세워, 어떻하든지,한사코 움직여보려 했던 암울한 고단한, 추스림의 시간들,
이 또한 언젠가는 지나가리라/ 시간이 해결해 준다/ 의 그 시간은 이제나, 저제나...느리고 무심하게, 꿈쩍하지 않는 듯 보였습니다.
폭탄이 터지기전에 죽어라고 뛰어 미션의 쪽지를 열어 보고 다시 달리는, 다이하드 3 영화의 브루스 윌리스의 서스펜스처럼
인생의 타임 라인은 제시간안에 정확하게 마킹하면서 지나가야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 시간들은
잡아 세우고, 복장이 터지게 알이듣지를 못하고 , 때로는 심술궂게 발까지 걸어 넘어뜨려 상처 투성이를 만들었습니다
그러나,
누가 뛰랬나요? 억울 하랬나요,? 아프랬나요,
시간이, 뭐 맨날 행복을 보장한다고 누가 그러던가요?
길고 스산한, 움추려들게 만드는, 그런, 살아 있는 날입니다.
그리고 그 계절이 지나면, 그 해의 삼월과 사월이 되면, 어김없이 이런 사진의기록들이 있습니다. 시간은 , 추운 날들의 보상을 다 해주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