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야기

3(三)이라는 수

torana3 2018. 5. 7. 07:54


아무리 잘못을 한다 해도 세번 까지는 용서 합니다.

소원을 들어 줄 때 세가지 정도를 말해 보라 합니다.

산신령은 나뭇꾼을 세 가지 도끼를 제시하며 시험해봅니다.

적어도 세개의 다리를 받쳐줘야 똑바로 세울 수 있습니다.

트로이의 왕자 파리스는 세가지 욕망중의 하나를 골라야 합니다.

기독교의 하느님은 삼위일체 이시며

부처님은 항시 세개의 몸으로 나투시어, 법당에 앉아 계십니다.

그리고 우리는 삼차원의 세상에 삽니다.


운명의 세여신, 모에라이는

운명의 실을 자으며, 감고, 결국은 잘라 버립니다.


그러므로,

만약에 한가지 일만 고집한다면, 나머지 두가지 방안도 찾아 내야 하고

너무나 많은 일을 하려 한다면 , 단 세가지로 압축 해 보아야 할 것입니다.


                                              케익 상자위에 헝겊 조각들, 나뭇가지에 천, 노끈으로 감았고 나무토막,물감, 가죽조각, 프린트 잉크 등 

                     그렇다면 이 둥근 문門은 무엇인가.  현상과 본질.  이세상과 저세상, 정신과 물질 을 나누는 또는 드나드는? 이들은  하나인가, 둘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