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디톨로지 II- 마담 푸르스트의 비밀정원
이미지 북의 앞 뒤 표지 입니다.
지난 시간에 오려 붙인 이미지들을 제 연상으로 편집했습니다.
프로이드 학설은 태어나서 죽을 때 까지 한 개인 인간의 행동에 근거합니다.
즉 관찰이 가능한 , 세기말과 20세기 초의 자연주의, 경험론, 유물론 그리고 이어지는 실존철학의 흐름 안에서입니다.
융은 신화나 원시부족, 종교와 같은 집단내에 존재하는 정신을 중요한 신경증의 요소로 보았습니다.
인간의 정신의 역동에 오히려 더 중요한 것은 주변의 환경이라고 생각합니다.
일종의 의태 擬態 이지요. 살고있는 사회와 유사 하지 않으면 생존에 위협을 받을 확률이 높아집니다.
'개인'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실은 예수나 석가의 진리(사랑, 자비에 관한), 르네상스 시기, 그리고 20세기의 민주주의에서 찬란한 영광이었으며
그러나 현대에서는 인간은 거대한 사회 담론안으로 다시 종속되어 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다시 프로이드입니다.
그의 학설이 파격적이고 배척을 받은 이유중의 하나가 유아성욕설입니다만,
이에 대한 근거 중의 하나가 정신분석의 material에서 자주 중요한 theme으로 등장하는 것이 원초적 장면 (Primal scene) 입니다.
부모의 성교 장면을 아노미(anomie)상태의 유아가 폭력의 장면으로 정신에 각인이 되어 신경증을 일으키는 요소라고 가설합니다.
마담푸르스트의 비밀정원(으로 번역된 프랑스 영화 Attila Marcel)은 프로이드 정신분석와 푸르스트의 잃어 버린 기억을 조화 시킨 멋진 플롯입니다.
주인공 폴은 2살 때 눈앞에서 사고로 부모가 죽는 장면, 부모의 다툼, 성교의 장면, 양육자인 이모들의 강압적인 과보호등이
혼합된 정신 세계를 가지고 있으며 성장하지 못하고 자폐적인 삶속에서 지냅니다.
폴은 아버지를 자신과 엄마에 대한 폭력자로 인지 되어, 부모 사진에서 아버지를 오려내 버립니다.
아파트의 아랫층에 사는 마담 프로스트의 기억치료(?)로 트라우마를 겪으며 (abreaction, 재반응)
그는 자신의 기억을 다시 편집하고, 유아기의 공포를 극복하고, 부모의 사진을 복원시킵니다.
- 음악,정원의 아름다움, 상징 등이 풍부한 아름다운 영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