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이야기

손의 쓸모

torana3 2016. 2. 17. 15:34

 



                                                                             

                                                                     오랜만에 목탄화입니다. 누군가 손을 그려 놓고 미완으로 놔둔 그림을 제가 완성했습니다.

                                                


쓰잘데 없는 나의 손이 이런 용도일줄이야...

10Cm 라는 남성 듀오의 쓰담쓰담에 나오는 가사입니다.


요즘 아이들의 리듬 감각은 대단히 세련되고 특별합니다.

그런데,가사는... 이렇게 고민없이 갖다 붙여도 되는가, 하게 평범한 시어를 선택합니다.

그런데, 입에 척 달라붙게, 전형적이지 않는 멜로디를 더욱 사랑 스럽게 만듭니다.


우리 세대보다 훨씬 더, 재미있게 살아가는 법을 아는 것 같습니다.


손에 대한 깊은 고찰 보다도, 이렇게 가볍게, 느끼며 대견하게 여기는 것,

자신에게는 즉각적인 위로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