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63- 침묵의 성스러운 빛이 퍼져나가는...

torana3 2014. 8. 29. 13:00

 

                                          마블링 그림입니다. 무언가 한판 붙을 기세입니다, 그런데 좀 우스꽝 스럽습니다. 대단한 적의는 아니고

                                                            조금 있다가 어깨 서로 두들기며 껄껄 웃을 것 같습니다.

 

저는 추리 소설을 좋아합니다. 이야기 뿐 아니라 어떤 단서에 숨어있는 질서, 의미, 가치를 찾아내는 것을 좋아합니다.

일종의 수학 포기자 처럼, 제 학교때 성적은 형편 없었지만, 그것은 숫자나 복잡한 공식을 대입하는 정해진 답이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 능력이 부족 한 것으로,

만약에 자유로운 상상에 의해 해결 하라 한다면 그럴 듯한 답을 내는것은 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렇게 추리 하는 것이 일상생활에서 네거티브한 감정상태가 결합된다면, 자칫, 오해나 의심 같은 것으로 발 전 할 수가 있습니다.

저도 간혹 그런 실수를 합니다. 사실과 다른 일을, 제 상상의 나래를 펴다가, 급기야는 심각한 의심의 직전에 이르고,

어제 그래서 제가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제 믿음이 많이 부족 한 탓입니다.

또는 마음 깊이 네거티브한 감정들이 너무 많이 축척이 되어 있었나봅니다.

부끄럽고 미안 합니다.

 

그런데 감사하게도 흔쾌히 용서를 받았습니다.

 

더욱 정진해야 합니다. 나중에 인지기능이 떨어져 이성과 자제력이 쓸모없어지는 경우에 제 깊은 의식속의

헝클어진 마음들이 튀어나와 , 많은 사람을 괴롭 힐 수도 있다는 것은 두려운 일입니다.

 

마루닦는 무주상보시를 전념하면서 묵언 수행을 하여 가장 조용한 사람으로 변하고 싶어 하던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사무실로부터 와달라는 전갈을 받았습니다. 마루닦는 봉사를 그만 두고, 아쉴람의 방문자를 위한 도우미를 해달라는 겁니다.

Key Hostess 라는 직책입니다.

 

그녀는 스왐지 구루의 장난기를 느낍니다.

고요함을 위해 말없는 사람이 되보겠다고 서원하는 동시에 가장 말을 많이 해야 하는 임무를 던진것은 그의 조크라고 생각합니다.

 

어찌 되어보겠다고 결심하는 일이 무의미 할 지도 모릅니다. 그저 나 편한대로 행복하게 지내서 네거티브 감정을 최소로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manating a holy radience of silence---

엘리자베스가 아침에 침묵의 성스러운 빛이 퍼져나가는 대리석 바닥을 무릎을 꿇고 닦고있다가 그런 연락을 받았습니다.

책에 이런 시적 은유가 많습니다. 계속 읽게 되는 이유입니다.